결혼 앞둔 박인비 "2세도 골프 시키고 싶어요"

신창범 2014. 7. 25. 07: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로 자리잡은 박인비가 KLPGA 투어 후배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제공=KLPGA

박인비(26)는 '세리키즈' 출신이다. 한국 여자 골프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박세리(37)를 보면서 골프를 시작한 세대다.

시간이 흘러 박인비는 이제 '롤모델'이었던 박세리를 넘어 섰다. 비록 2위로 내려 왔지만 60주동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박인비를 우상으로 삼는 어린 후배들도 크게 늘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박인비는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모처럼 국내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했다.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마지막날 생애 첫 공식 대회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샷감을 자랑했다.

TV로 보던 박인비와 함께 동반 라운드를 펼친 후배들은 하나 같이 '박인비 배우기'에 공을 들였다. 특히 올해 KLPGA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효주, 백규정, 김민선, 고진영 등은 박인비에게 궁금한 게 많았다. 열아홉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똑같은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을 뛰어넘어 박인비처럼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롤모델과의 자리를 만들어줬다. 박인비에게 궁금한 점을 쏟아냈다.

ㅡ9월에 결혼을 하시는데, 나중에 2세에게도 골프를 권유할 생각이 있으신지요.(김효주) 2세는 아들을 원하세요, 딸을 원하세요.(김민선)

▶본인이 원한다면 시키고 싶다. 골프 선수로 힘든 점도 있지만 매력적인 직업이다. 아빠, 엄마 모두 골프를 했으니 골프 DNA를 받고 태어나지 않을까.(웃음) 개인적으로는 아들을 낳고 싶다. 딱히 이유는 없다.(웃음)

ㅡ남자 친구와 함께 투어를 다니시는데 장단점은 무엇이 있나요.(백규정)

▶전 세계로 투어를 다니다 보면 외로움을 많이 겪게 되는데 남자 친구가 있으면 우선 외롭지 않고 내편이 있어 든든하다. 또 떨어져 지내면 전화 통화를 자주해야 하고 수시로 문자를 보내고 확인해야 한다. 함께 있으니 그런 시간을 뺏기지 않아 좋다. 단점은 없다.

ㅡTV 중계를 보면 화가 날 상황인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는데 어떻게 컨트롤 하시는지, 또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는지요.(백규정, 고진영)

▶화가 날때가 많지는 않지만 그럴땐 리셋(reset)한다는 생각으로 매홀 새로운 마음으로 친다. 경기가 끝나고 골프장을 떠난 후엔 골프를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일로 즐겁게 보내다 보면 잘 잊혀진다.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ㅡ연습량이 많은 편인가요? 투어 생활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김민선)

▶투어 생활을 하다 보면 사실 연습보다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연습을 무리해서 하기보단 잠깐을 하더라도 집중적으로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할 때 하고 쉴 때 쉬는 효율적인 연습을 선호한다.

ㅡ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와 아쉬웠던 대회는 무엇인가요.(김효주)

▶기억에 남는 대회는 2012년 애비앙이다. 4년 공백을 깨고 애비앙에서 우승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아쉬웠던 대회는 역시 올해 브리티시 오픈이다.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뒀다가 놓친 게 많이 아쉽다.

ㅡ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면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김효주)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골프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된만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싶다. 그 다음엔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웃음)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충격 '발 잡고 바닥에 질질'

유병언 얼굴 사후손괴 '동물들이 뜯어 먹은 흔적'

호날두 여친 샤크, 할리우드 데뷔작 '전라 노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반라 시위' 여성들

박영선 "류현진, 아들 사인 요청 난색…부글부글 끓었다"

캘러웨이골프, 또 하나의 괴물 '드라이버', 역시 성능이 달라~!

'정력'이 좋아진 남편, 그 이유 알고보니... 헉!~

최신형 24인치 LEDTV, '10만원' 대, 50대 한정 파격! 할인 찬스~

윌슨골프 'VVIP' 비거리~ 최고급 아이언세트 '60만원대'! 할인!~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