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오심' 니시무라 주심 "심판 정말 어렵다"

입력 2014. 7. 25. 07:05 수정 2014. 7. 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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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출신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브라질월드컵에 대해 회고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브라질월드컵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개막전 휘슬을 불었는데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1-1로 맞선 후반 24분 프레드(플루미넨세)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아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고, 브라질은 이 페널티킥으로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거뒀다.

오심으로 니시무라 주심은 비판에 시달렸고, 브라질 언론까지 "오심 덕분에 이겼다"라고 조롱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크로아티아 팬과 공항에서 마주쳐 마찰을 빚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브라질월드컵을 회고하면서 "개막전을 마친 후 오심 판정에 대해 격려와 비판이 쏟아졌다"라며 "심판은 정말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오심 판정에 대해서는 프레드가 슈팅하려는 걸 크로아티아 수비수 로브렌(사우스햄튼)이 손으로 잡은 것으로 본 것이라고 사실상 인정을 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좋은 위치에 서서 정확하게 판정하는 게 판정을 내리는 게 중요한데 이번에도 소신껏 휘슬을 불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원래 각오하며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어로 질문하니 일본어로 답했다"라는 크로아티아 선수의 비난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분명 영어로 대화를 했고, 크로아티아 선수들도 잘 이해를 했다"라고 해명했다. [rok1954@gmail.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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