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맨유의 3-5-2, 환상적이었다"

정지훈 입력 2014. 7. 25. 05:42 수정 2014. 7. 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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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선수들의 새로운 포메이션 적응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선전을 다짐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보울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고 웨인 루니, 대니 웰백, 안데르 에레라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사용하던 4-3-3 포메이션이 아닌 네덜란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사용하던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지만 맨유의 3-5-2는 예상보다 완벽했고, 완성도 높았다.

판 할 감독도 선수들의 새 포메이션 적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우리는 단 두 번의 11대11 훈련을 치른 새로운 포메이션(3-5-2)을 실전에서 사용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공적으로 3-5-2 시스템을 안착시킨 판 할 감독이지만 전술적 유연함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맨유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고, 그들은 오랫동안 플레이를 펼쳤다. 만약 새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다시 4-3-3을 가동할 수 있고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지난 시즌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기본 전술 방향은 3-5-2였다. 판 할 감독은 "나는 두 명의 공격수를 선호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분명 우리는 오늘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 전 7-0 대승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득점 장면을 만들었다"며 다시 한 번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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