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2002 영웅' 히딩크, 여전히 식지 않은 팬사랑

김도용 2014. 7. 2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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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결승으로 진출 시키며 온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12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히딩크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에서 팀 박지성의 감독을 맡는다. 그는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황선홍 감독, 박지성, 이근호와 함께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올스타전에 이어 다시 한 번 K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한 히딩크 감독은 "경기를 잘 준비해 재미있고 흥미있는 경기를 내일 찾아와준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히딩크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공개 훈련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팬들에게 공개 된 이날 훈련은 약 200여명 정도가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코치였던 정해성 심판위원장이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모습을 30여분 지켜보다 경기장 밖으로 나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출구쪽에 다다르자 약 50여명의 팬들이 히딩크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사인을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임에도 히딩크 감독은 한명 한명에게 웃으며 사인을 해줬다. 12년 전 한국 축구의 영웅에 대한 한국 팬들의 애정을 볼 수 있고 그 애정에 프로답게 답해주는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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