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홈런도 모자라.. 이승엽, 한 경기 5안타 7타점

성진혁 기자 2014. 7. 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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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38)이 또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24일 롯데와 벌인 프로야구 사직 원정 경기의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마지막 타석부터 세 타석 내리 대포를 가동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0―0으로 맞서던 2회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 투수 홍성민이 바깥쪽으로 낮게 던진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서던 4회 무사 1루에서 다시 홍성민의 직구(시속 141㎞)를 밀어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려보냈다. 그는 지난달 17일 문학 SK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뿜어내더니, 이번엔 두 경기에 걸쳐 3연타석포를 쐈다. 개인 통산으로는 4번째였다. 국내 프로 통산 3연타석 홈런은 36번 나왔다.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뽑아내는 등 5타수 5안타(홈런·2루타 각 2개), 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17대1 대승에 앞장섰다. 그의 한 경기 5안타(총 4번)는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15년 만이었다. 7타점 역시 개인 최다 타이(총 3번)였다.

NC는 대전에서 한화를 23대9로 대파하며 3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선 심판합의판정제도(비디오 판독)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NC 나성범이 7―7이던 4회 초 2사 2루에서 오른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1루심은 타구가 폴대에 맞았다고 보고 홈런이라는 신호를 했다. 그러자 한화 김응용 감독이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는 폴을 지탱하는 줄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판정은 홈런이 아니라 파울이었다.

KIA와 LG가 대결한 광주에선 LG 양상문 감독이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다. 6회 초 2사 1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2루 도루가 태그아웃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도 아웃이었다. LG는 이병규(등번호 7번)의 8회 3점 홈런을 앞세워 6대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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