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 프로야구] 이승엽, 3연타석 홈런-7타점.. 삼성, 롯데 원정 싹쓸이

김상인 입력 2014. 7. 25. 00:51 수정 2014. 7.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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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승엽이 2회초 선취 솔로포를 터뜨린 후 채태인의 짖궂은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7타점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 활약에 힘입어 롯데와의 원정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17-1 대승하며 후반기 3연승을 질주했다. 전반기 막판 4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52승2무27패로 다시 선두 독주체제에 나섰다. 반면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이 깨졌다.

삼성은 초반 홈런을 앞세워 다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5타수 5안타(2홈런) 7타점을 올리며 대승의 선봉장이 됐다. 이승엽은 전날 마지막 타석의 홈런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 삼성 이승엽이 4회초 투런포를 터뜨리고 엉덩이를 감싸쥐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2회초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은 롯데 선발 홍성민과 5구 승부 끝에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안겼다. 전날 8회초 김사율에게 솔로홈런을 때린 이승엽으로서는 연타석 홈런이었다. 4회에는 채태인이 우중간으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터뜨린 이후 볼넷으로 출루한 박석민을 두고 이승엽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6회초 이승엽의 2루타와 박한이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를 6-1로 벌렸다. 7회에는 불을 뿜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강승현을 상대로 이승엽 타점 포함 5개의 안타와 폭투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았다. 8회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은 싹쓸이 2루타로 이날 7타점째를 올리며 17-1 대승을 주도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온 윤성환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내심 기대를 모았던 롯데 선발 홍성민은 4.2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 삼성 이승엽이 6회초 박한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박석민의 짖궂은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 장난기가 동한 삼성 박석민이 이지영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한편 잠실에서는 SK가 새 외국인 투수 밴와트 호투를 앞세워 7-0 완승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밴와트는 두 번째 등판인 이날 6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 3개만 허용하고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마무리 박희수의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SK 이만수 감독은 극약 처방으로 울프를 마무리투수로 세웠다. 일단 울프는 0.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유희관은 3.1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야수의 실책이 겹쳐 실점이 늘어났다. 4갈 길 바쁜 두산은 5안타 무득점에 묶여 3연패에 빠졌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LG가 KIA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4강권 진입의 꿈을 키웠다.

LG는 이병규 3점홈런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6위 KIA에 1게임 차로 다가섰다. KIA는 결정적일 때 나온 수비실책과 좌완 심동섭의 헤드샷으로 인한 갑작스런 투수교체로 꼬이는 등 안타깝게 패했다.

타선이 폭발한 NC는 한화를 23-9로 대파하며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9개의 안타를 퍼붓고 23점을 뽑았다. 이로써 NC는 48승 33패로 넥센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4연승 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9승 50패 1무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상인기자 wowsports0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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