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주역'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컴백

대한축구협회는 이용수 신임 위원장을 선임한 이유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축구 선수 출신으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2년에는 기술위원장으로 히딩크 감독과 함께 4강 신화를 창출해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히딩크]

"이 위원장은 4강 신화의 핵심 멤버입니다. 이해력이 좋아 같이 일하기 편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뒤, 대표팀 차기 감독 선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내국인과 외국인 관계없이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도록 기술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축구협회는 종전 기술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며 새 기술위원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기술위원회의 독립을 철저히 해서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체부도 축구협회와 프로연맹, 생활체육축구연합회 등 관련 단체와 힘을 모아 한국 축구 혁신을 위한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SBS 김형열 기자)김형열 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