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천만원' LG의 신데렐라 최경철

주영민 2014. 7. 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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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은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입니다.

정교한 송구 능력과 폭투를 막아내는 블로킹 능력이 뛰어나고 몸을 던지는 투지도 넘칩니다.

하지만 공격력이 떨어져 지난 10년간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연봉 5천만 원을 받는 후보 최경철은 올 시즌 기회를 잡았습니다.

주력 포수들의 부상으로 안방을 차지한 뒤 수비력을 과시했고 출장 기회가 늘면서 공격력까지 살아났습니다.

지난 5월 13일. 무려 10년 만에 홈런을 맛보더니 어제는 생애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2할 3푼에 불과하지만 만루에서는 4할이 넘는 만루의 남자입니다.

- 동료들이 뭐라고 하던가요?

[인터뷰:최경철, LG 포수]

"별걸 다한다고..하하"

34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올스타전도 경험했습니다.

신데렐라 최경철의 야구인생은 이제부터입니다.

[인터뷰:최경철, LG 포수]

"저는 항상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 이런 선수로 각인돼 있는데요. 이제는 잘하는 선수로 각인되고 싶습니다."

(SBS 주영민 기자)주영민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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