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네덜란드 바우만 감독 선임

입력 2014. 7. 24. 14:46 수정 2014. 7. 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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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이 스피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네덜란드 주니어 대표팀 코치 출신의 에릭 바우만(Erik Bouwman)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우만 헤드 코치는 스피드 스케이팅 최강국인 네덜란드의 선진 기술을 한국에 전수할 예정이며, 단거리 김용수 코치, 장거리 권순천 코치와 함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010년 밴쿠버에 이어 빙상 최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

바우만 헤드 코치는 네덜란드 실업팀과 주니어 대표팀을 지도하며 밥 데용, 얀 블록휴이센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와 네덜란드 스포츠 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Top 5 코치'에 5년 연속 선정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며 금메달 8개를 비롯해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바우만 헤드 코치는 "훌륭한 선수를 많이 보유한 한국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큰 도전"이라며 "네덜란드와 한국 스케이팅의 장점을 잘 접목해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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