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군단'의 히딩크 감독 "한국과 평가전 힘들다"

입력 2014. 7. 24. 13:41 수정 2014. 7. 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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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덕성여대) 이상철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의 직함은 여러 가지다. 거스 히딩크 재단 이사인 그는 지난 23일 메디포스트 제대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러나 내달부터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활동한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마치고 내려놓았던 오렌지군단 지휘봉을 16년 만에 다시 잡게 됐다. 계약기간은 2년.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목표로 히딩크호가 출항한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네덜란드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자청한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 감독 재임 시절인 2011년 한국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그때처럼 한국과 친선경기를 다시 가질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네덜란드를 이끌고 방한하기에는 무리다. 한국이 유럽으로 날아가 네덜란드와 상대해야 하는데,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다. 히딩크 감독은 "유로 2016 예선으로 A매치 일정이 타이트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체코, 터키, 라트비아, 아이슬란드, 카자흐스탄과 함께 유로 2016 예선 A조에 편성됐다. 오는 9월 9일(현지시간)부터 유로 2016 예선이 시작된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12년 만에 복귀한 것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이번에 드림필드 개장과 K리그 올스타전을 위해 방한했다. 한국축구에 대해 따로 말을 하긴 곤란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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