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튼 퇴출' SUN, 3년째 외인투수 시름
[OSEN=조인식 기자] 외국인 복은 없는 것인가.
KIA는 24일 외국인 선수 데니스 홀튼(35)을 웨이버 공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IA와 계약을 맺은 홀튼은 17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4월까지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했으나 5월 평균자책점 4.02로 주춤한 것을 시작으로 6월과 7월에는 평균자책점이 각각 6.86, 8.76으로 치솟았다.
선동렬 감독은 더 이상 후반기 활약이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교체 결정을 내렸다. 이로인해 선동렬 감독은 부임 이후 3년 내내 외국인 선수를 중도에 퇴출시켰다. 삼성시절부터 외국인 선수 복이 따르지 않았던 징크스가 KIA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2명의 외국인 투수 모두가 마지막까지 KIA 유니폼을 입고 함께한 것은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아킬리노 로페즈가 11승 9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98,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7승 5패 1홀드와 평균자책점 3.48로 시즌을 마쳤던 KIA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매년 외국인 선수 1명을 끝까지 안고가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지 못했다. 2012년에 KIA는 호라시오 라미레즈를 조기에 퇴출시켰다. 메이저리그 통산 40승에 빛나는 라미레즈는 팀이 원했던 선발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0경기에서 11⅔이닝을 던지며 남긴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기록은 평범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무리로 전업했다가 실패한 앤서니 르루를 퓨처스리그로 내려 선발 준비 시키다 웨이버 공시했다. 캠프에서 마무리 보직을 받은 앤서니는 개막 후 조금씩 흔들리다 지난해 6월 2일 광주 LG전 1⅔이닝 4실점한 것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진 끝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들을 대체한 선수들이 팀을 포스트시즌까지 올리는 반전카드가 되지는 못했다. 호라시오를 대체한 헨리 소사는 23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54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KIA는 막판 분전에도 4위 추격에 실패했다. 앤서니 대신 들어온 좌완 듀웨인 빌로우는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년 만의 4강 진입을 위해 결단을 내린 KIA의 마운드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지켜볼 일이다. 선동렬 감독도 밝혔듯 돌아온 송은범과 전반기 부진을 씻어야 할 김진우의 활약이 관건이다.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도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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