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최강 쓰리펀치, SF 상대로 싹쓸이 도전?

2014. 7.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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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MLB) 최강의 쓰리펀치가 지구 최대 라이벌이자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를 잡기 위해 출격한다. 양팀의 치열한 라이벌 의식과 맞물려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두 차례의 열세 3연전(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을 기록한 채 중부 원정을 마친 LA 다저스는 하루를 쉰 뒤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심장인 AT & T파크를 방문한다. MLB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인 두 팀인데다 순위 다툼까지 걸려 치열한 3연전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경기에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57승44패(.564)를 기록하며 56승47패(.544)를 기록 중인 다저스에 2경기차로 앞서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향한 싸움은 사실상 두 팀의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이번 3연전은 '기세 점령' 측면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의 시선이 AT & T파크로 몰려 있다.

다저스는 최근 타선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고전 중이다. 여기에 야시엘 푸이그, 핸리 라미레스라는 핵심 타자들이 몸에 맞는 공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있다. 24일 피츠버그전에서 푸이그가 대타로 등장했지만 워낙 응집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쉽지 않은 3연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다저스도 믿는 구석은 있다. 바로 최강 쓰리펀치다.

현재 다저스는 11승 이상을 거둔 선발투수들을 세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그리고 이 세 명이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차례로 나선다. 26일에는 잭 그레인키가 선봉으로 나선다. 11승6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인 그레인키는 올 시즌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펼치고 있는 팀 린스컴(9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과 맞대결을 벌인다. 사이영상 출신 선수들의 맞대결이다.

2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천적' 클레이튼 커쇼가 뒤를 받친다. 11승2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 중인 커쇼는 다저스가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 28일에는 팀 유일한 후반기 선발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유스메이로 페티트와 마지막 경기에서 겨룬다. 쾌조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역시 '악몽의 한 경기'를 빼놓고는 샌프란시스코전 성적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맷 캐인이 부상에서 빠진 상황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 페티트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카드다.

이처럼 선발 카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보다 앞서 있는 LA 다저스다. 선발만 놓고 보면 '싹쓸이'에 대한 기대감도 키울 수 있다. 다만 관건은 타선이 최소한의 득점 지원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후반기 들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응집력을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느냐다. 한편으로 나란히 11승씩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타이틀 레이스에 진입한 세 선수의 승수 쌓기도 관심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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