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사망 나이 41세..남편 김주환과 '콩트처럼 살던 부부' 비통

한예지 기자 입력 2014. 7. 24. 11:02 수정 2014. 7.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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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남편 김주환, 유채영 사망 소식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유채영 위암 말기 투병 소식이 결국 비통한 사망 소식이 되어 돌아왔다.

24일 오전 8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위암 말기 투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결국 생을 마감했다. 유채영 나이 41세였다.

그의 마지막은 유채영 남편과 가족, 절친으로 알려진 김현주 송은이 등이 지켰고 유채영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 원년멤버로 데뷔해 과감한 삭발부터 그룹 어스 활동, 이후 배우와 예능인으로 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유채영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믿기지 않는 소식이었다.

특히 누리꾼들은 남겨진 유채영 남편의 슬픔에도 안타까워했다. 앞서 유채영 남편 김주환 씨는 아내의 투병 소식을 전하며 "채영이가 활동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 것으로 안다. 채영이를 아는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애절한 부탁을 전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모두가 과거 10년지기 친구에서 지난 2008년 부부로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이 결혼 6년만에 맞는 크나큰 위기를 이겨내기를 바랐다. 또 과거 방송을 통해 유채영이 남편 김주환 씨를 향해 감동의 프로포즈를 하며 펑펑 우는 모습과 그런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두 사람의 애정 넘치는 모습이 다시금 눈길을 끈 것.

또 유채영의 남편 사랑은 방송을 통해 매번 비춰졌다. 유채영은 남편에 대해 "정말 잘생겼다. 곽부성과 정준호를 닮았다"고 했고 절친 현영 또한 "남편이 정말 잘해준다"고 했다. 유채영은 "전화 받을 때도 반갑게 받고, 춥다고 하면 '호 아저씨를 불러보라'고 하고 손을 호호 녹여준다"고 하며 남편 김주환 씨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신봉선은 "콩트처럼 사는 부부"라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처럼 나이차이 1살의 친구같고 때론 연인같은 연상연하 부부는 결국 비통한 비극을 맞이했다. 연예계 모든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남겨진 유채영 남편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 슬픔을 잘 극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유채영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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