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TV 출연 호날두 '출연진 기괴한 행동에 당황'

2014. 7. 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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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굴욕을 당했다.

호날두는 일본 MTG사가 출시한 미용 용품 파오의 모델로 기용돼 프로모션 차 일본을 방문했다. 제품 홍보를 위해 일본 '슈퍼 뉴스'에 출연한 호날두는 꽃다발과 출연진의 환대를 받으며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출연진들은 호날두의 근육질 몸매가 담긴 사진을 들고 나와 몸을 세세히 분석하며 호날두를 당황시켰고, 호날두가 홍보하는 제품을 입에 물고 고개를 흔드는 기괴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호날두는 애써 웃음을 지어보려 노력했지만 표정을 완전히 숨기지는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프로그램 내내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기괴한 행동을 하는 일본 출연진들을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

굴욕을 당한 호날두에 대해 영국 데일리 미러는 "호날두가 일본의 기괴한 TV쇼에 출연해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서 있는 것과 지켜보는 것뿐이었다. 불쌍한 호날두"라며 호날두가 출연한 쇼 프로그램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호날두는 1골 1도움에 그치며 조국의 조별 예선 탈락을 막지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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