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구매요령.."30평 집엔 15평용 에어컨이 딱"

장인서 입력 2014. 7. 24. 10:02 수정 2014. 7. 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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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무더운 여름을 맞아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보다 싼 가격에 에어컨을 장만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깜짝 할인 이벤트가 많은 주말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게릴라 캐시백의 경우 특정 모델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행사 모델 및 적용 카드에 따라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어 타 카드 대비 3~5%가량 싼 값에 에어컨을 구입할 수 있다.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무엇보다 집의 크기와 사용면적, 사용빈도, 목적 등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공간에 따른 에너지 소비효율을 고려해야 한다. 에어컨 자체의 가격도 문제지만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전기료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바이어는 "거주하는 집의 면적, 용도, 냉방효율 등을 꼼꼼히 따지고 매장에 직접 방문해 디자인과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기기 설치 후 정상작동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어컨 구매요령①에어컨을 구매할 때는 우선 냉방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사용 장소나 목적에 따라 냉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적절한 에어컨을 설치해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실 면적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에어컨이 좋다. 예를 들어 99.0㎡ 아파트의 경우 15평형(48.8㎡)이 알맞고 132㎡에서는 18평형(58.5㎡), 165㎡는 23평형대(75.5㎡)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최근 거실뿐 아니라 각 방에서도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한 대의 실외기로 여러 대의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투인원 제품 설치 시 거실과 방에 각각 실외기를 설치했을 때보다 전력사용을 60%까지 줄일 수 있다.

③에너지소비효율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5등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낮을수록 효율이 좋다. 인버터 방식의 제품을 사용하면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다. 인버터 방식은 실내 온도에 따라 운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운전량을 최소로 해 전기료를 절약하는 냉방시스템이다. 실내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한 운전량으로 냉방시키는 기존 정속형 방식에 비해 전기요금을 70%까지 아낄 수 있다.

절전 인버터 방식을 채용한 에어컨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보다 150% 효율이 높은 제품에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프런티어' 마크가 붙어있다.

④설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비용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둔다. 실내ㆍ외기 간 거리가 기본배관 길이를 초과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실외기 거치용 앵글 제작ㆍ설치, 배관 가스충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이 다양하다. 설치 과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스가 새 냉방력이 떨어지거나 물이 흘러 바닥에 스밀 수도 있어 전문 설치기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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