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투병 끝 사망' 유채영 누구였나

유채영이 사망했다.

7월24일 유채영 측에 따르면 유채영은 이날 오전8시 위암 투병 끝에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채영 측은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며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채영은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였던 17세 그룹 푼수들 멤버로 데뷔한 이후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활동하다 1995년 쿨을 탈퇴했다.

유채영은 1999년 솔로 가수로 다시 무대에 올라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를 발표했으며 가수뿐 아니라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투병 중이던 지난 6월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DJ로 활동하며 대중에 웃음을 안기는 밝은 성격의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유채영은 지난 해 10월 말 병원을 찾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암 세포 제거 수술, 항암 치료를 받았다. 수술 후 암세포가 기타 장기로 전이됐으며 사망 직전까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병마와 싸웠다.

한편 유채영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상주는 남편 김주환 씨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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