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발 주장' 다르빗슈, ML 오피니언 리더?
[OSEN=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다르빗슈 유(28)가 주장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6선발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 '일간후지'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최근 올스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기자단에게 오른 인대 부분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6)에 대해 언급하며 "메이저리그 일정에서 4일 휴식은 너무 짧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최근 팔꿈치 부상이 증가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현상에 대해 지적하며 일본 프로야구의 6선발제를 미국에서 활용할 것을 제의했다. 당시에는 미국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나 '뉴욕 타임스'가 22일 다르빗슈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미국 내에서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위 신문에 의하면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했던 우완 코비 루이스(텍사스)는 "나는 일본에서 일주일에 한 번 던질 때가 가장 좋았다. 항상 건강한 상태로 던졌다"며 다르빗슈의 주장을 두둔했다. 지바롯데 마린스의 감독이었던 바비 발렌타인 감독도 다르빗슈를 옹호했다.
메이저리그는 출범 초반 4선발제가 주로 쓰이다가 점차 5선발 로테이션이 자리잡았다.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자원이 넘치는 미국에서 선발감이 부족해서는 아니다. 5일이 가장 투수가 기력을 회복하면서 변칙적인 메이저리그 일정에도 알맞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 대신 메이저리그는 선발의 투구수를 100개선에서 관리한다. '선발이 길게 끌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일본, 한국과는 다른 선발 개념이다.
한편 다르빗슈는 "6선발제로 하면 생길 수 있는 다른 문제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이 문제를 언급했기 때문에 다시 말하지 않겠다"고 말해 이론적 설명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일간후지'는 "부정적 여론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다르빗슈가 투수 건강 관리에 대한 오피니언 리더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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