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법칙' 문, 가족사 고백 "6년 전 사고로 형 죽었다"

2014. 7. 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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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로열파일럿츠 문이 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형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문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시의 법칙 in 뉴욕'(이하 '도시의 법칙')에서 "오늘은 나에게 특별한 날이다"라고 말문을 열어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의 말에 옆에 앉아있던 백진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사실 그날은 문의 형이 6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날이었고 백진희는 우연히 멤버들에 대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 그 사실을 알게 됐다.

멤버들은 문을 위로했다. 김성수는 "우리가 형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형이 돼주고 동생이 될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문의 손을 잡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문은 형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전했다. 그는 "6년 만에 불러본다, 형이 있을 때 철없게 굴어서 미안하고, 나는 너무 부족한데 그래도 형이 하늘에서 도와줘서 그래도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음악하고 이렇게 힘을 내서 살 수 있는 거 같다. 보고싶다. 사랑해"라고 말했고, 지켜보던 이지원PD는 그를 안아줬다.

한편 '도시의 법칙'은 단순한 여행 콘셉트가 아닌 대도시에서의 생존을 테마로 하는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 사진 > '도시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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