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국과수, 25일 유병언 시신 부검 결과 발표

강지혜 2014. 7. 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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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연구소 대강당에서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부검 결과를 발표한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약물과 독극물 검사 결과를 포함한 부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밭 주인 박윤석(77)씨가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

국과수는 지문과 DNA 검사 등을 통해 시신이 유 회장인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과수는 유 전 회장 시신을 부검했지만 타살과 관련한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유 전 회장 시신의 목과 몸이 분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목 부위에 외부 힘이 가해진 정황이 없고 외부 물리력에 의한 손상이 없었다는 부검 소견이 있다"며 "시신이 워낙 심하게 부패돼 살점이 많지 않아 뼈만 남은 상황이었고,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목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타살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독극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대해 확인 중이다.

독극물 검사에 대한 이상 소견이 없을 경우 자연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끝내 사인을 밝히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과수는 유씨의 신원확인 절차를 이미 다 마쳤고 사인 규명에 필요한 시신 샘플을 다 채취했기 때문에 검·경과 혐의해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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