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쿠르트와, 대단한 자신감으로 하더라"

2014. 7. 23. 22: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울산, 서정환 기자] 김승규(24, 울산)가 국가대표 수문장다운 무실점 맹활약을 펼쳤다.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24점이 됐다.

경기 후 김승규는 "저번 주에 (전북에게) 아쉽게 졌다. 오늘 꼭 이기자는 마음이 강했다. 좋은 경기를 해서 이기고 싶었다. 비겨서 아쉽다. 날씨도 그렇고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 나도 힘들다. 하지만 거의 다 적응이 됐다. 안 좋은 것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승규는 유효슈팅을 8개나 막아내며 대활약했다. 특히 이동국의 결정적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았다. 김승규는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경험했다. 높은 레벨의 선수와 많이 뛰었다. 해외파 선수들도 경험했다. 경기력에서 조금 더 발전했다"고 자평했다.

월드컵을 계기로 '국민 스타'가 된 김승규는 인기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었다. 이날 수 십 명의 소녀팬들이 김승규를 보기 위해 진을 치고 있었다. 김승규는 "경기장에 와도 걸개가 많이 있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신다. 내가 (슛을) 막았을 때 관중들의 호응이나 그런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달라진 것을 느낀다"면서 좋아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골키퍼 월드컵'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수문장이 많았다. 김승규는 "잘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실수하는 장면에서도 많이 배웠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봤다. 쿠르트와 그 선수도 나이가 어렸는데 대단한 자신감으로 하더라. 공이 올 때 마다 안정적으로 처리 하더라. 경기 중에 그런 장면을 보고 많이 배웠다"면서 월드컵이 소중한 경험이 됐음을 인정했다.

jasonseo34@osen.co.kr

[OSEN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