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SK에서 봉인됐던 '안아쏴' 한화에서 부활

한용섭 2014. 7. 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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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한용섭]

한화 조인성(39)이 다시 '앉아쏴'의 명성을 회복했다.

LG 시절 강인한 어깨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송구는 '앉아쏴'라는 한 마디로 정의됐다. 조인성은 2루나 3루 도루를 저지할 때 무릎을 꿇은 채 앉아서 송구,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잡아내곤 했다. 다른 포수들이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일어서서 던지는 것과 달랐다.

조인성은 앉은 채 던질 수 있는 강인한 어깨와 스냅을 지녔기에 가능했다. 송구 동작을 줄이면서 미세한 시간 여유도 생겨 좋았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지난 6월말 이도형 베이스볼긱 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스냅 훈련을 많이 했다. 아령을 야구공 크기로 잘라서 손목 스냅 훈련에 활용했다. 또 고무공 같은 것을 항상 갖고 다니면서 손가락 악력 훈련을 많이 했다. '앉아쏴'는 LG에서 내 특기(강한 어깨)를 살려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조인성은 SK로 이적한 뒤로 특유의 '앉아쏴'를 구경하기 싶지 않았다. SK 유니폼을 입은 조인성은 여느 포수들처럼 일어서서 송구했다. 조인성은 지난 6월 한화로 트레이드된 후 달라졌다. 다시 '앉아쏴'가 부활했다.

백미는 22일 NC전이었다. 이날 조인성은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발 빠른 NC 주자들의 도루를 3번(4회 시도, 저지율 75%)이나 잡아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4회 박민우와 이종욱의 이중 도루 때 박민우를 3루에서 태그아웃시켰다. 이어 8회에는 대주자 이상호의 2루 도루를 잡아냈고, 9회에는 지난해 도루왕을 차지했던 김종호의 2루 도루를 멋지게 아웃시켰다. 모두 '앉아쏴'에서 나온 송구였다.

조인성은 23일 경기 전 "SK에서는 이만수 감독님이 앉아쏴를 하지 말라고 해서 못 던졌다.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히 설명해주지 않고 앉아쏴를 하지 말라고 했다. 조금 답답했지만 감독 말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화에서는 앉아쏴에 대한 특별한 제재가 없기에 마음 편하게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좋아했다. "기회가 된다면 앉아쏴를 시도해 내 어깨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던 그의 바람은 이뤄졌고, 상대팀 주자들은 조인성의 '앉아쏴'를 다시 경계하게 됐다.

대전=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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