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트르, "반 할, 맨유 우승 이끌 카리스마-경험 갖춰"
[OSEN=이균재 기자]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5차례 리그 정상에 섰던 미카엘 실베스트르(37, 프랑스)가 맨유를 지휘할 루이스 반 할(63, 네덜란드) 감독을 극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유에서 활약했던 여러 선수들과 함께 미국 투어 중 클럽을 대신해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실베스트르는 2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선수들에겐 도전이다. 자신들이 팀 내 자리를 얻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특히 미국 투어에선 감독의 첫 번째 베스트 11 구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 실력을 발휘해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반 할 감독이 믿음을 갖고 공정한 경쟁 기회를 주는 걸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실베스트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네덜란드의 3위를 이끌었던 반 할 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모두 그의 업적을 알고 있다"는 실베스트르는 "그에게도 도전일 것이다. 맨유는 야수이고 클럽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다. 하지만 그는 이 팀을 이끌고 우승컵을 안길 만한 인격과 카리스마, 지식, 경험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실베스트르는 "그는 브라질에서 정말 잘 해냈다. 네덜란드의 첫 번째 선발 선수들을 보면 우승까지 도전할 만한 팀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정말 훌륭히 대회를 치렀다"고 칭찬했다.
실베스트르는 또 "반 할 감독이 예전 팀에서 보여준 철학은 흥미진진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우승을 차지하는 거다. 이는 맨유의 DNA에도 있는 특성이다. 그래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dolyng@osen.co.kr
< 사진 > 반 할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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