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제라드 대표팀 은퇴 환영"

임기환 2014. 7. 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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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라드의 결정을 존중한다. 리버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브랜든 로저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감독이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제라드의 결정을 반겼다.

로저스 감독은 23일 미국 보스톤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제라드와 국가대표팀 은퇴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에게 '삼사자 군단'의 주장 완장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는 위대한 캡틴이었다. 그러나 리버풀 또한 그의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분명 국가대표팀 완장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선 홀가분할 거다. 또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한 채 리그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을 위해서 말이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커리어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라드의 은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제라드는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미드필더였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00부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여섯 차례 메이저 대회에 참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14경기에 나서서 21골을 터뜨렸고, 2010년부터 38경기서 주장 완장을 찼다. 이는 역대 A매치 출전 횟수로 3위(1위 피터 쉴튼·125경기, 2위 베컴·115경기)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주장 재임 기간으로는 5위(보비 무어·90경기, 빌리 라이트·90경기, 브라이언 롭슨·65경기, 베컴·59경기)에 해당한다. 한마디로 잉글랜드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이제 제라드는 14년간 잉글랜드 대표팀 생활을 청산하고 로저스 감독과 함께 리버풀의 새로운 시즌을 이끌게 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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