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선발 카드 앞세워 반등 노린다

2014. 7.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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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마운드 개편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전반기를 5위로 마감한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했다. 이 경기는 2회초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그사이 두산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던 KIA가 LG를 꺾고 5위로 점프했고, 두산은 6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송일수 감독은 "반등을 위해 마운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을 앞두고 니퍼트~노경은~유희관~볼스테드로 이어지는 두산 선발진은 리그 상위급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볼스테드가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해 나란히 두자릿수 승수를 쌓은 노경은과 유희관이 흔들리면서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무너졌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될 새 얼굴에 기대를 건다.

두산은 볼스테드를 대신할 외국인투수와 입단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새 외국인투수는 쿠바 출신 우완 유네스키 마야가 유력하다. 새 식구는 빠르면 24일 입국할 예정이며, 다음 주중 사직 롯데전이나 주말 대전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이 새롭게 꺼내 든 또다른 선발 카드는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김강률이다. 두산은 전반기 동안 5선발 주인공을 찾고자 힘썼다. 이재우를 시작으로 홍상삼, 정대현, 오현택 등이 시험대로 올랐으나 주인공을 찾지 못했다.

후반기 5선발로는 김강률이 나선다. 1군에서 뛰던 김강률은 2군으로 내려가 선발 등판 준비에 돌입했다. 김강률은 지난 22일 이천 LG 트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 후 나흘간의 휴식기를 보낸다. 이후 롯데와 한화를 차례대로 만난다. 두산은 1~3선발 카드를 롯데전까지 쓸 수 있다. 김강률의 선발 등판은 다음주 주말 한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 권명철 투수 코치는 "중간에서 불펜으로 전환하면 체력이 가장 문제가 된다. 불안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빠른 공을 던지기에 쉽게 난타당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두산의 후반기 반등 포인트는 단연 선발 마운드 안정이다. 두산이 새롭게 꺼내 든 카드가 흔들리는 마운드에 안정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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