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재원, 포수도 지명타자도 모두 OK

안희수 2014. 7.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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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더 큰 욕심은 없어요. '이재원은 포수'라는 건 알렸잖아요."

SK 이재원(26)은 올 시즌 자신의 이름을 알린 '타율 1위'보다 '포수 이재원'에 애착이 더 크다. 시원스러운 말투와 호탕한 웃음이 인상적인 그가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도 포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때다. 그러나 8위로 떨어진 SK가 후반기에는 그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베테랑 포수 정상호(32)의 활용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소 섭섭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재원은 "지금보다 포수 마스크를 쓰는 횟수가 줄어들어도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면 전혀 불만이 없다"고 말한다.

두 선수의 공존 필요성은 팀 전력 극대화 측면에서 떠올랐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이재원의 체력 저하를 막고 화력 증대를 꾀하기 위해서다.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가 체력 관리 측면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팀 공격력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두 번째는 불안한 마운드의 안정을 위해서다. SK는 마운드 난조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다른 팀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를 막기 위해 경험 있는 포수의 기용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포수 경험 면에서는 정상호가 이재원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원도 포수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포수는 팀 수비 전체를 리드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1군에서 석 달밖에 경험이 없는 내가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이 어떤 결정을 해도 불만은 없다. (정)상호 형이나 다른 선배들도 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발전했기 때문에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더 좋은 포수가 되기 위한 이재원의 노력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계속되고 있다. 경기 후 투수와의 볼 배합을 복기하고, 영상을 찾아보며 블로킹과 송구 동작의 부족한 점을 찾는다.

이재원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 예전에는 뒤에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올 시즌은 내가 잘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너무 길게 보지는 않고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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