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오승환, 루킹·3구 삼진에도 블론 세이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요미우리전 블론세이브 기록한 오승환. ⓒ 연합뉴스 |
오승환(32·한신)이 한일 통산 300세이브의 희열을 맛본 다음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1 앞선 9회 등판,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도 세 번째 타자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달 9경기에 등판해 무려 8세이브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었던 오승환은 이날의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점대(2.13)로 올랐다.
오승환은 1점차 리드 속에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했다.
선두타자 가메이 요시유키를 빠른 공 2개 만으로 내야 뜬공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초노 히사요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승리를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시즌 세 번째 피홈런이자 13실점(9자책)째를 내준 순간이다.
이후에도 안타를 하나 맞으며 잠시 흔들렸지만 레슬리 앤더슨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신은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지만 연장 12회 접전 끝에 기어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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