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의 역전 야구' 한화, 3년 만에 4연승 '감동'

입력 2014. 7. 22. 23:30 수정 2014. 7. 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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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우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마력의 역전 야구를 선보였다.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는 듯 했지만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결국 3년여 만에 4연승을 거머쥐며 감동의 역전승을 챙겼다.

한화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NC를 12-11로 이겼다.

뼈아픈 역전패 위기에서 벗어난 재역전쇼였다. 7회 대거 5점을 뽑아 8-6으로 앞섰지만 8회 수비에서 5점을 내줘 8-11로 다시 뒤졌다. 하지만 8회말 한 점을 뽑고 9회 조인성이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7회 최진행의 2타점 2루타와 펠릭스 피에의 역전 투런포, 최진행의 쐐기 솔로포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8-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까지 2-6으로 뒤진 한화는 7회말 빅이닝을 통해 승리를 손아귀에 넣은 듯 보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8회 NC에 역전을 허용한 것.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불펜이 잇따라 흔들렸다. 박정진(⅓이닝 3실점)과 윤규진(⅓이닝 2실점) 등 필승조가 NC 타선 봉쇄에 실패했다. 안영명까지 투입한 끝에 8회를 마칠 수 있었다.

승운은 한화를 외면하는 듯 했다. 7회 피에가 프로야구 팀 통산 3번째로 3,200홈런을 달성하며 한화는 3년여 만에 4연승을 눈앞에 뒀지만 다시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

하지만 이내 뺏긴 승운을 다시 가져왔다. 8회 한 점을 뽑고 9회말 조인성이 NC 8번째 투수 고창성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어 한화는 연장 10회 정현석의 밀어내기 볼넷을 내세워 결승점을 뽑고 3년여 만에 4연승을 완성했다.

한편 한화의 가장 최근 4연승은 지난 2011년 9월 2일 대전 넥센전부터 9월 6일 대구 삼성전까지. 한화는 3년여 만에 4연승을 일궈냈다. 귀중한 1승이었다.

rainshine@osen.co.kr

< 사진 >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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