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살인가? 타살인가?.."누군가 유병언 회장 데려갔다"

김지만 기자 2014. 7. 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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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가운데 유 회장과 순천별장에 마지막까지 있었던 비서가 누군가 유 회장을 데려갔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회장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 검찰이 이 누군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찰 체포팀이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은신처였던 전남 순천의 별장을 급습한 건 지난 5월 25일 오후.

당시 검찰은 유 회장의 비서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30대 신 모 여인이 영어로 승강이를 벌이는 30여 분 사이에 유 회장이 별장에서 도망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 여인은 검찰 조사에서 "수사팀이 별장에 오기 전날 밤, 누군가 유 회장을 어디론가 데려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회장 혼자 별장을 빠져나와 도피생활을 이어가다 사망했다는 일부 가능성을 뒤집는 것입니다.

◀ 사정당국 관계자 ▶

"(신모 여인이 당시) 별장에 누군가 온 것 같다. 이렇게 진술을 했거든요. 누가 데리고 갔는지 누군지는 모르는데, 온 것 같다 누군가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검찰이 전남 순천에서 유 회장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조력자는 운전기사 양회정 씨와 신 여인뿐입니다.

비서조차 몰랐던 제3의 조력자를 유 회장이 따라나섰다가, 불과 19일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얘깁니다.

구원파 측은 유 회장의 자살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

검·경은 만에 하나 타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유 회장이 따라나섰다는 신 여인 진술 속 남성이 누구인지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김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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