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아끼는 9가지 운전 습관 "이제 나도 연비왕"

이봉준 인턴기자 2014. 7. 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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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봉준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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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협회(EPA)가 지난 16일(현지시각) 고유가 시대 자동차 기름값을 아끼는 9가지 '노하우(Know-how)'를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EPA는 올 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 또는 연인과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한푼이라도 기름값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EPA가 소개한 첫 번째 고연비 운전법은 서행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뻥 뚫린 도로를 고속으로 달릴 경우 기름 소모가 많아지니 경제 속도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EPA는 "약 80km/h의 속도로 달릴 경우 그 이하로 주행할 때보다 약 7%의 출력이 더 필요하며 규정 속도를 지키면 8km 마다 260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습관을 줄이는 방어 운전법도 강조됐다. EPA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자주 밝으며 공격적인 운전을 계속할 경우 자동차 연료 소모가 증가한다"며 "방어 운전을 습관화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33%, 일반 도로에서 5% 가량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고급 엔진오일 사용을 권했다. 최고급까진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등급 제품을 사용하라는 의미다. EPA는 "엔진 오일만으로도 1~2%의 연비 차이가 발생한다"며 "엔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고급 엔진오일 사용을 효율적인 운전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는 차량 지붕에 짐을 묶고 달리지 않는 것을 꼽았다. EPA는 "지붕 위에 짐을 묶어 주행할 경우 그만큼 공기저항을 세게 받기에 짐 없이 달릴 때보다 25% 가량 연료비가 더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운전자가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작은 부분까지 지적됐다.

EPA는 "차 안 잡동사니와 쓰레기를 정리하고, 주차 시에는 시동을 끄고 있어야 한다"며 "운전자의 작은 습관 하나까지도 결과적으로 연비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엔진 때를 닦아내고 배기통을 깨끗하게 유지해 평균 4%의 연료 사용량을 절감하는 차량 유지보수, 타이어 적정 기압을 유지하고 마모되지 않은 새 타이어를 사용해 3.3%이 연료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타이어 관리법 등도 강조됐다.

마지막으로 EPA는 에어컨 사용법을 꼽았다.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시에는 엔진이 충분히 가속돼 더운 여름 에어컨을 켜도 무방하지만, 시골길에서는 엔진이 그만큼 작동하지 않아 연료가 에어컨에 사용된다며 시골에서는 창문을 열어 바깥바람을 쐴 것을 권했다.

EPA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조절만으로도 차량 내 전력 사용량을 아껴 연비를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이봉준인턴기자 bj35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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