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임성훈 "16년 장수 비결, 박소현 미혼 덕분"

2014. 7.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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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윤지 기자] 방송인 임성훈이 '순간포착'의 장수 비결을 박소현의 미혼으로 꼽았다.

임성훈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 8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이어온 데에는 MC 박소현이 미혼인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임성훈은 "'프로그램 제목인 '세상에 이런 일이'는 박소현 그 자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소현은 눈이 참 높은 것 같다. 결혼에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대타가 있었을 수도 있는데 한 번도 안 빠지고 1회부터 800회까지 함께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소현은 장점이 참 많다. 순발력이 참 뛰어나다. 오랫동안 MC를 해서 상대방이 대본에서 벗어난 멘트를 꺼내도 잘 받아준다. 성격도 정말 착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소현은 "MC들의 프로그램 하차 이유로 건강도 있는데, 임성훈은 건강관리를 잘한다. 임성훈은 아파서 쉬는 일이 없었다. 술 등으로 남자 배우들이 펑크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임성훈은 그런 일이 없다. 또 워낙 동안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일어난 신기한 일들이나 특별한 사연 등의 소개를 다루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 21일 첫 방송돼 지난 16년간 목요일 저녁 시간대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방송인 임성훈과 배우 박소현이 줄곧 진행을 맡아왔다. 오는 24일 800회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탄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jay@osen.co.kr

<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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