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허들 감독, "류현진의 커브는 엄청났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1승을 달성한 류현진(27·LA 다저스)의 커브를 극찬했다.

허들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류현진에게 지금까지 3전 전패를 당한 뒤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커브에서 엄청난 낙차를 보였다. 올해 본 커브 중 최고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낙폭이 13~15인치(33~38cm)정도 된 것 같다"며 "류현진의 직구가 92~93마일(약 148~150km)인데 커브는 71~74마일(약 114~119km)이었다. 20마일(약 30km)이상 차이가 났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또 허들 감독은 류현진 본인이 고속 슬라이더라고 부르는 새 구종을 커터로 칭하며 "그는 커터도 갖고 있다. 여러 무기를 갖고 있는 그는 마운드에서 능력 있는 친구(a cool cat)다"라고 극찬했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슬라이더와 커브가 아주 좋았다"며 "직구와 전반적인 투구 밸런스가 훌륭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minhee59@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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