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S에서 커브까지..류현진 공포의 포피치

2014. 7.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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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뿌리며 피츠버그 타선을 농락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똑똑한 류현진이 만든 11승이었다. 경기 초반 슬라이더와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패턴에서 중반에는 커브와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늘렸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한 류현진은 1회 2사후 피츠버그 간판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8마일 슬라이더에 맥커친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2회 류현진은 아웃카운트 3개 중 2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선두 타자 가비 산체스를 8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1사후 닐 워커에게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러셀 마틴을 3구 만에 88마일 슬라이더를 내세워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고속 슬라이더에 피츠버그 방망이가 무기력했다.

경기 중반 이후에는 커브와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높였다. 류현진은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빠른 공 위주의 투구패턴에 변화를 줬다.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패스트볼과 섞어 던져 피츠버그 타선을 당황하게 했다.

90마일에 육박하는 고속 슬라이더와 90마일 초반 대 패스트볼의 구위로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한 류현진은 70마일 대 커브와 80마일 초반 체인지업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4개 구종을 정상급 수준으로 던질 수 있는 류현진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rainshin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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