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판 안현수' 찾기.. 브라질 공격수 귀화 추진

2014. 7.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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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축구판 안현수' 찾기에 나선 러시아 체육계가 브라질 공격수 반데르송(28·FC 크라스노다르)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22일 오전 반데르송의 귀화에 대해 심층보도를 했다. 반데르송이 최근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이타르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면서 찬반 의견과 귀화에 대한 법률적인 자문 등을 소개했다.

'스포르트 엑스프레스'가 696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42%, 반대가 58%였다. 발레리 가자예프(60) 전 러시아대표팀 감독은 "왜 안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귀화에 찬성, 러시아축구협회 아나톨리 보로비예프(64) 서기장은 "전력 강화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반대를 대표했다.

시민권 취득에 대하여 자문에 응한 변호사는 최소 5년 이상 거주해야 러시아 시민권 부여 자격이 있는 현 상황에 변동이 없다면 반데르송은 2017년에야 A매치 출전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보면 반데르송은 2013-14시즌 러시아프로축구에서 33경기 12골 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83.3분을 뛰었으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9다. 러시아축구협회 선정 러시아프로축구 우수 33인에도 포함됐다.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도움이나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이나 처진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특성을 봐도 '해결사'와는 거리가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는 32세로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이 변수다.

강력한 '한방'이 있는 유형이 아니고 4년 후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은 여론조사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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