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父, "가족, 아직도 살해 위협 받아"
(베스트 일레븐)
"아직도 살해 위협에 시달린다."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아버지가 아들과 가족이 아직도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근심했다.
수니가의 아버지는 21일(한국 시각) < 랑세넷 > 을 통해 "수니가는 사과했고,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잘못을 용서했다. 수니가가 일부러 네이마르의 등을 노린 건 아니었다. 수니가는 평화주의자이며 기록이 말해 주듯 평상시에도 그런 파울을 한 적이 거의 없다"라고 아들을 변호했다.
수니가는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8강 콜롬비아-브라질전에서 경기 종료 무렵 니 킥으로 네이마르의 월드컵 꿈을 산산조각 낸 바 있다. 네이마르는 이 부상으로 독일과 벌인 4강전에 결장했다.
수니가는 이후 마피아 등 다수 브라질 팬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이 협박은 월드컵이 끝난 현 시점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수니가 아버지는 "아직도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엄청난 협박을 받고 있다. 너무 걱정된 나머지 콜롬비아 당국에도 아들과 가족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살해 협박과 메시지는 물론, 인종 차별주의자로부터 입에 담지도 못할 인격 모독을 들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수니가 아버지는 "난 협박이 두렵지 않다. 다만 며느리와 손주가 걱정될 뿐이다. 경호원들과 계속해서 같이 다니고 있다. 이게 스쳐 지나가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어서 빨리 정상 생활로 되돌아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 < 랑세넷 >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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