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피아'까지..한국가스공사 본사 압수수색

2014. 7. 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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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늘 한국가스공사 직원 1명을 체포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건데, '철피아', '통피아'에 이어 이번에는 '가피아'로 민관유착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통합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제안요청서입니다.

도시가스요금의 산정 방식을 부피에서 열량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내부 시스템 개발을 위한 것입니다.

1년짜리 프로젝트에 예산만 34억 원가량이 투입됐습니다.

또 이 시스템의 유지보수 계약에만 77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는데, 두 프로젝트를 한 회사가 낙찰받았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정보지원처 소속 A차장이 수주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프로젝트 낙찰 업체 선정은 가격 부분 20%와 제안서 평가 80%로 이뤄졌는데 검찰은 A차장이 제안서 평가 부분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A차장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A차장의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그리고 용역발주와 관련된 서류 압수했고 추가 혐의와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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