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결산] 수문장들의 열전, 야신 후계자는 누구?

2014. 7.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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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결산

지난달 13일(한국시간) 개막해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지구촌 최대 축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 한 달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차군단' 독일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입맞춤했다.

이번 대회서는 그동안 빛을 많이 보지 못했던 골키퍼들의 열전이 펼쳐졌다. 국제축구연맹은 최근 브라질 월드컵 골든 글러브 후보자 3명을 발표했다. 거미손의 주인공은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끈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와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AS 모나코)를 따돌리고 골든 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유독 골키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과거 레프 야신(러시아), 올리버 칸(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등 월드컵을 빛낸 수문장들이 있었으나 이번 대회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나온 경우는 드물었다.

독일의 No.1 골키퍼 노이어는 새 지평을 열었다. 최종방어막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스위퍼의 역할도 소화하며 독일의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알제리와 16강전서 보여줬던 골키퍼 겸 스위퍼로서 노이어의 활약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나바스의 선방쇼도 빼놓을 수 없다. 연일 선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리스와 16강전서 승부차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신들린 듯한 선방쇼로 코스타리카의 사상 첫 월드컵 8강행의 주역이 됐다. 나바스는 차기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노이어와 경쟁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의 로메로는 앞선 두 명의 활약상에는 못 미치나 이번 대회 6경기서 4차례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던 게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와 4강전 승부차기서 2번의 슈팅을 막아내며 조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칠레의 클라우디오 브라보(FC 바르셀로나),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아작시오), 미국의 팀 하워드(에버튼), 나이지리아의 빈센트 에니에아마(릴), 벨기에의 티보 쿠르트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대회 내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뜨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는 법.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서는 과거 스페인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카시야스가 몰락의 장본인이 되며 씁쓸히 물러났다. 부폰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으나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서 탈락하며 빛을 잃었다.

OSEN

< 사진 > 브라질 월드컵 결산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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