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 승리' 브라질, 오심 이득은 '옥의 티'

정성래 2014. 6. 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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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개최국' 브라질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역전의 시발점이었던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은 화끈했던 개막전의 '옥의 티'였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서 네이마르의 멀티골, 오스카의 추가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으로 우승을 향한 힘찬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오심으로 인한 이득은 브라질의 화려한 축구에 오점을 남겼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르셀루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0-1로 뒤지게 된 후, 노도와 같이 거세게 밀어붙이며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공략했다. 이후 네이마르가 전반 29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불을 당겼다.

후반전에도 브라질의 공세는 이어졌고, 후반 26분 드디어 역전의 발판이 될 기회가 찾아왔다. 프레드가 문전서 수비수와의 경합 도중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니시무라 요이치 주심은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그를 향해 등을 지고 있던 프레드를 잡아채며 넘어뜨렸다고 판정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고, 오스카는 후반전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승리 축포를 쐈다.

짜릿했던 역전승이지만, 페널티킥 상황이 두고두고 아쉽다. 로브렌과 프레드의 경합 상황은 축구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었던 몸싸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화려한 공격축구로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개막전서부터 일종의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수혜를 받으며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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