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수능최저기준 폐지..대학가 확산될까

유수정 기자 2014. 5. 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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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 "대학 입시의 올바른 지표 제시할 것"

[머니투데이 유수정기자][[인터뷰]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 "대학 입시의 올바른 지표 제시할 것"]

< 사진제공=배영찬 한양대학교 입학처장 >

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가 2015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해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 최초다.

한양대의 결단이 대학가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올 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을 만나 2015학년도 입시정책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한양대 입시정책의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가장 큰 변화라면 입학 선발기준의 변화가 아닐까 싶다. 박근혜정부의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수시 전형을 4개로 대폭 줄였다. 특히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과 우선선발을 전면 폐지하고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모두 없앴다. 심지어 일부 전형은 면접마저 없다. 이는 어느 대학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한양대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우리는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지원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고 정보기회의 균등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대한민국 대학 입시의 올바른 지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됐다.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입학사정관제와는 전혀 다른 맥락이다. 교사추천서와 교외활동, 학업계획서 등이 모두 반영되던 이전과 달리 2015학년도는 학생부 내용만을 통해 지원자의 인·적성을 가리고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한다. 교내 활동으로만 100%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외 다른 제출서류는 없다. 이는 교육부가 제시한 '외부스펙 기재시 0점 처리방안'과 일맥상통한다. 합격을 위한 특별한 활동이란 없다. 지금까지 학교 선생님의 지도하에 자신의 가능성을 표현해 낸 모든 활동이 가장 좋은 평가 기준이다.

-논술과 특기자 전형의 변화는 어떠한가.

▷기존 120분이던 논술시간을 75분으로 축소했다. 또 EBS 교재와 연계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100% 출제하는 것도 타 대학과의 큰 차이다. 논술과 학생부의 비율을 동일하게 뒀지만 사실상 논술에서 일단락 짓고 성적과 무관한 논술형 인재를 찾을 계획이다. 글로벌인재전형(어학특기자)의 경우 올해부터 외국어 관련 학과만 선발하는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다. 비관련 학과 진학에 의한 중도탈락률을 낮추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당부할 점은?

▷수시 6회 지원 제한 및 전형 방안이 축소된 만큼 모든 전형요소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강점을 살려 지원유형을 선택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된 '한양입학플래너'를 통해 현재 나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확인하고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 밖에도 논술이나 어학특기자의 경우 지원 학교의 출제 성향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홈페이지에 마련된 모의고사를 적극 활용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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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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