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송승헌 "'인간중독'이 대표작 됐으면"

유병철 2014. 5.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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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중독' 송승헌 임지연

2014년 가장 파격적인 멜로 '인간중독'이 지난 7일 CGV왕십리에서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파격 멜로. 이 날 시사회에는 관객들과 언론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니만큼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

파격 멜로의 흥행신화 김대우 감독은 "사람이 사람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그냥 사랑에 대해 스트레이트하게 말하고 싶었다. '인간중독'은 어른이 어른에게 보내는 영화"라고 말하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생애 첫 파격 멜로에 도전한 송승헌은 "김대우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로 선택한 '인간중독'을 통해 정말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중독'에 출연하길 정말 잘 한 것 같다"며 "송승헌 하면 '인간중독'이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히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전했다.

'한국의 탕웨이'로 불리며 2014년 가장 핫한 데뷔를 예고하고 있는 신예 임지연은 "김진평(송승헌)과 위태로운 사랑을 나누는 종가흔은 신인이지만 욕심을 내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때문에 처음에는 노출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종가흔을 더 잘 표현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더 컸다"고 밝히며 신예답지 않은 당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진평의 아내 이숙진 역을 맡은 조여정은 "최대한 김진평을 숨 막히게 만드는 아내가 되고 싶었다. 나 역시 종가흔(임지연)처럼 사랑을 받아보고 싶지만, 배우로서는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이숙진 역할이 더 탐났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었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는 가흔의 남편이자 진평의 부하 역의 온주완은 "극 중 대사에 등장하듯 '살도 닿기 싫을 정도'로 야비한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진평과 가흔의 치명적이고 은밀한 사랑을 더욱 잘 그려낼 수 있게 극에 스며들고자 했다"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음을 밝혔다.

'인간중독'은 언론 시사회 이후 실시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완벽히 장악하는 등 벌써부터 흥행 위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인간중독'은 하루 앞당긴 오는 14일 개봉을 확정 짓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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