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청해부대 실종 하사 발견 못해..수색 종료"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군 당국은 지난 15일 실종된 청해부대 하모(22) 하사에 대한 수색 작전을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청해부대에서 임무 수행 중 실종된 하 하사와 관련, 강감찬함을 비롯해 연합 해군 전력이 어제까지 열흘 동안 수색 작전을 계속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병행했으나 실종에 대한 단서나 직접적 원인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강감찬함 소속 하 하사는 지난 15일 새벽(현지시간) 예멘 무칼라항 서남방 180㎞ 지점에서 실종됐다.
청해부대는 함정 내 수색에서 하 하사가 발견되지 않자 소말리아 지부티 소재 연합해군사령부 소속 함정들과 함께 실종 추정 해역에서 수색 작전을 벌여왔다.
합참 관계자는 "실종자의 부모들이 현장 방문을 희망해 강감찬함과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으로 안내했다"며 "부모들이 수색 작전을 종료해도 좋겠다고 해서 실종자 수색을 종료하고 (청해부대는) 정상적인 기본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자 조치는 수사관들의 최종 수사결과를 토대로 해군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jun@yna.co.kr
- ☞ '최초신고' 단원고 학생 의사자 지정 검토
- ☞ 침몰 전 선내 진입 못한 구조당국의 변명들
- ☞ 세월호 '쌍둥이배' 오하마나호 구명장비 작동안해
- ☞ 고대 안산병원 "생존학생들,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 ☞ '희귀병 시한부 자녀 셋 살해혐의' 엄마에 英 발칵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오타니 前통역사, 몰래 은행서 232억원 빼돌린 혐의 인정 합의 | 연합뉴스
- 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다 경찰관 함께 추락…곧바로 구조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 24층서 11개월 아기 추락사…수사 착수 | 연합뉴스
-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美미네소타 '스위프트 법' 제정…콘서트 티켓값 부풀리기 금지 | 연합뉴스
- "무소속 케네디 후보, 과거 '뇌속 기생충' 진단…기억상실 증상" | 연합뉴스
- 새벽 횡단보도 건너던 80대 남성, 우회전 버스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찰스 3세도 회원' 193년 역사 英클럽 여성가입 첫 허용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