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오승환 6S, 돌직구 빛난 투구"
2014. 4. 25. 07:01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나고야) 안준철 기자] 일본 언론도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순항을 지켜봤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오승환이 시즌 6세이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며 시즌 6세이브째를 거뒀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최근 7경기에서 무실점인데 그 중 6경기가 무안타 퍼팩트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의 투구도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직구 3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오승환은 와다 가즈히로에게는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연거푸 볼을 두 개 던진 오승환은 144km 높은 직구로 다시 헛스윙을 이끌어낸 뒤 6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로 다시 헛방망이를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상대 도노우에 마오미치에게도 직구 위주로 승부를 펼쳐 결국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경기 후 오승환은 "안타성 타구도 있었다. 조심해야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산케이스포츠'는 '더 이상 불안감은 없다. 돌직구가 빛난 투구였다'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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