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피네다, 목에 송진 묻혀 부정 투구 '처음이 아니다?'

이현희 2014. 4. 25. 0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현희 기자] 뉴욕 양키스의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부정투구로 퇴장 당했다.

24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서 양키스 선발로 나선 마이클 피네다는 2회 도중 보스턴으로부터 부정투구 의혹을 제기 받았다.

보스턴이 부정투구 의혹을 지적하자 주심은 마운드에 올라 마이클 피네다의 오른쪽 목에서 파인 타르트를 확인했다. 심판 확인 결과 마이클 피네다는 이날 목에 끈적끈적한 물질일 파인타르를 바른 채 투구하다 적발 당했고, 이는 부정투구로 간주돼 곧바로 퇴장을 받았다.

야구 규정상 투수가 글러브나 몸에 이물질을 묻히고 던지는 것은 퇴장 사유다. 손이나 글러브에 무언가를 바를 경우 공의 궤적은 보통 때와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공 겉표면에 이물질이 묻으면 공기 저항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마이클 피네다의 부정 투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11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마이클 피네다는 경기 중간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TV 중계화면에 그의 손에 파인타르가 잔뜩 묻은 장면이 찍혀 부정투구 의혹을 받았던 것.

그러나 당시 마이클 피네다는 "땀과 흙이 섞여서 그렇게 보였을 뿐 파인타르를 바르지 않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마이클 피네다는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경기에서 마이클 피네다는 이날 목에 파인타르를 바른 뒤 던지는 손에 살짝 묻혀 썼다. 손에 파인타르를 묻히면 공을 더 강하게 챌 수 있다. 퇴장 당한 마이클 피네다 대신 데이빗 펠프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양키스 투수가 부정 투구로 퇴장당한 건 지난 1924년 8월 15일 봅 쇼키 이후 90년 만이며, 구단 사상 두 번째다.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 사진=MLB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V리포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