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밥 자원 봉사자, 진도 찾은 이유 "터키 대지진때 도움에 감동 받아서"

이현희 2014. 4. 2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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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현희 기자]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케밥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뎐 터키인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터키인 세 명과 한국인으로 구성된 케밥 자원봉사단은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케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플래카드와 함께 케밥을 만들어 현장에서 제공했다.

이곳을 찾은 이유에 대해 터키인 에네스 카야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9년 터키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형제의 나라(한국) 사람들이 터키에서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자원봉사에 감동 받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케밥 자원 봉사자들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등의 항의를 받고 그 곳에서 철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고 현장이 케밥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이에 대해 SBS 김성준 앵커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S 취재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다.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 사진=S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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