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이철희, 자식 잃은 부모 마음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 못해

임지혜 기자 2014. 4. 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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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야기 하다 울먹거렸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의 [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 지난 16일 발생된 안타까운 사건인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전한 김구라는 강용석과 이철희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마디를 부탁했다.

강용석은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라면서 말문을 열었고 "영어에서도 그렇고 우리말도 마찬가지인데, 배우자를 잃은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이 있고 부모를 잃은 사람을 지칭하는 사람의 표현도 있는데 자식을 잃은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은 영어나 우리말에 없다는 거죠. 그만큼 아프고 끔찍한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건데.."라며 슬픔 탓인지 말끝을 흐렸다.이어 이철희 역시 "신이 단어를 만들 때 남편을 잃은 분은 미망인, 아내 잃은 분은 홀아비, 부모 잃은 자식은 고아, 이렇게 얘기하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에 대해서는 쓸 단어가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이어서 신조차도 단어를 못 만들었다고 할 정도."라면서 지금 참사로 인한 유족들이나 가족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 후 이철희는 심리학자의 말을 빌려 "외상 후 성장 할 수도 있다."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분노하고 슬퍼하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다시 안 생기게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라 말했다.

국민들에게 이번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재난 사고가 재발되지 않게 대책을 만들게끔 국가에 요구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힘들겠지만 그런 노력을 할 때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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