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또..반복되는 연예인 음주운전

최보란 입력 2014. 4. 24. 16:29 수정 2014. 4. 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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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쌍의 멤버 길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힙합듀오 리쌍의 길이 지난 22일 밤 12시 30분께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9%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고 자숙하겠단 뜻을 밝혔다.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건. 사회적으로 큰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 길 외에도 이미 여러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적 있다.

지난 2012년 7월에는 가수 알렉스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34%였다. MBC 드라마 '파스타'와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통해 자상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알렉스는

남성그룹 2PM의 닉쿤도 비슷한 시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회사 회식 자리에서 홀로 빠져 나온 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으며 당시 알코올 농도는 0.056%였다.

배우 이이경은 지난해 4월 혈중 알코올농도 0.076%로 적발됐다. 당시 이이경은 측은 "집 앞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보내고 코너를 돌다가 단속에 걸렸다. 짧은 거리라도 음주운전 자체가 문제고 깊이 반성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개그맨 유세윤은 5월 0.118%로 적발됐는데, 유세윤은 단속에 걸린 것이 아니라 직접 경찰에 자수해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하기도 했다. 이외 에도 가수 김흥국은 10월 0.071%, 가수 주석은 11월 0.115% 등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배우 최종훈은 지난해 3월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3차례 거부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물의를 일으킨 뒤에도 연예인들은 길어야 1년, 짧으면 몇 개월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유세윤은 사건 이후 3개월만에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고 자신의 자수 사건을 개그 소재로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음주운전이 알려진 후에 이이경은 '나인' 하차 없이 그대로 출연했으며 방송에도 편집없이 모습이 나왔다. '나인' 종영 후 자숙 기간없이 KBS2 '칼과 꽃'에 출연했고, 소속사가 제작하는SBS '별에서 온 그대'까지 출연하며 활동을 지속했다.

이 같은 연예인 음주운전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엄연한 범법 행위인데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냐", "말로만 반성한다고 하고 그냥 몇달 쉬다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연예인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tenasia.co.kr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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