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판타지, 동생바보 오빠들 '현실에는 없나요?'

뉴스엔 2014. 4.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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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백초현 인턴기자]

동생 사랑에 푹 빠진 오빠들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4월 23일 방송된 KBS 2TV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연출 홍석구 김종연) 3회에서 강도윤(김강우 분)은 동생 강하윤(서민지 분)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강도윤은 강하윤 죽음과 아버지 주완(이대연 분)이 살인 용의자로 몰린 상황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를 썼다.

이날 강도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하윤이 작성했다는 스폰 계약서를 찾아 헤맸다. 없을 거라 믿었던 스폰 계약서를 확인한 강도윤은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끝내 처참하게 무너졌다. 길 위에 누워 오열하는 강도윤 모습은 앞서 보여준 행복한 오빠 동생 모습과 겹쳐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도윤은 조금 특이한 동생 바보 오빠였다. 동생이 잘못될까 걱정하는 오빠 강도윤은 무뚝뚝했다. 동생 걱정에 충고도 아끼지 않았던 강도윤은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오빠였다. 강도윤은 강하윤에게 "네가 누구 동생이라고" 라며 물어 동생을 애정 충만한 동생 바보 오빠 모습을 보여줬다.

'골든 크로스' 속 강도윤처럼 현실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어 판타지에 가까운 동생 바보 오빠에는 누가 있을까.

▲ 애절한 애정이 묻어나는 동생 바보, '상어' 한이수

2013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 차영훈)에도 동생밖에 모르는 바보 오빠가 있다. 바로 한이수(김남길 분)다. 한이수는 복수를 위해 이름을 요시무라 준으로 바꾸고 정체를 숨긴 채 살아왔다. 이에 한이수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동생 한이현(남보라 분)과도 이별을 해야 했다. .

동생 바보 한이수 모습은 '상어' 속 여기저기서 목격됐다. 지난 6월18일 방송된 '상어' 8회에서 한이수는 한이현이 일하고 있는 가게에 찾아왔다. 음료를 주문하던 중 한이현이 코피를 흘리자 한이수는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7월 9일 방송된 '상어' 14회에서 한이수는 한이현에게 예쁜 신발을 선물했다. 동생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을 수줍게 건네는 한이수 모습에 풋풋함 마저 감돌았다.

애틋하고 절절한 그래서 한없이 아픈 동생 바보 한이수 모습은 슬픈 눈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이수는 동생 한이현을 볼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고 그 행복함도 두 눈에 가득 담겨 전달됐다.

▲ 대놓고 보여주는 동생 사랑,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강마루

2012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나정)에서도 현실에 없을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동생바보 오빠가 있다. 바로 강마루(송중기 분)다. 강마루 동생 강초코(이유비 분)는 기흉을 앓고 있어 다른 사람보다 몸이 많이 약했다. 거기다가 혈구 탐식성 림프 조직구 증식이라는 희귀병도 함께 앓고 있어 자주 열이 나고 쓰러지기 일쑤였다. 아픈 동생을 생각하는 오빠 강마루 마음은 그래서 더 애틋할 수밖에 없었다. 그 애틋함이 강마루를 동생 바보로 만들었다.

강마루는 아픈 동생을 걱정하는 오빠 마음과 복수를 위해 악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동생 걱정을 해야 하는 마음을 교차시키며 애틋함을 더했다.

동생 바보 오빠들이 보여주는 애틋한 감정은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며 판타지에 빠져들게 했다. '골든 크로스'에서 강도윤은 동생 강하윤 죽음 이후 아픈 모습만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도윤이 다른 드라마에 등장한 동생 바보 오빠들처럼 보는 이를 행복한 판타지에 빠져들게 만들지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KBS 2TV '골든 크로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상어' 캡처)

백초현 bch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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