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논란' 박주영,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훈련 필요없다"

입력 2014. 4. 24. 14:23 수정 2014. 4. 24. 14: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파주, 우충원 기자]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시면 들어올 이유 없다".

'특혜논란' 박주영(왓포드)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부상으로 인해 국내에 돌아와 치료를 받았던 박주영은 24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약속된 시간에 늦은 박주영은 "국내에 돌아와 치료를 열심히 받았다. 현재는 훈련 가능한 상태"라면서 "그동안 답답한 마음이 많았다. 기사화 됐던 것들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특혜 논란에 시달려 왔다. 정식으로 국가대표 선발이 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홍명보 감독이 나서 그를 챙겼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치료를 위해 귀국한 박주영은 그동안 국가대표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서울제이에스병원 대표원장)로부터 염증 부위 치료를 받아 왔다. 박주영은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및 발등 봉와직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동안 통원 치료를 해왔다.

박주영은 봉와직염 판정을 받았다.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다. 최근 염증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박주영은 병원 치료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컨디션 회복에 들어가게 됐다.

'특혜논란'에 대해 박주영은 "특혜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훈련을 받는 것도 분명 특혜라면 특혜다.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지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언론을 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밖에서 보이는 것처럼 피하지 않는다. 그런 성격도 아니다. 그러나 내가 보여줘야 할 것은 그라운드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식적인 인터뷰는 분명히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가진 방식으로 앞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현재 훈련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면 들어올 이유가 전혀 없다. 또 대표팀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에 대해서도 의심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과 상의 끝에 오게 됐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챔피업십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왓포드와 관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말했다. 그는 "이미 왓포드-아스날 구단 관계자들과 2주정도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한 결과 국내로 오게됐다. 내 마음대로 온 것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 사진 > 파주=곽영래 가지 youngrae@osen.co.kr

[OSEN 취중토크 동영상]

[프로야구 담당기자 메일]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