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최원영,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벌겠단게 죄냐"

김혜정 기자 입력 2014. 4. 24. 07:45 수정 2014. 4.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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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이 소이현에게 칼을 들이밀고 협박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 데이즈'(신경수 연출/김은희 극본) 13회에서 이차영(소이현)이 정신을 차렸을때 그녀는 결박당한 상태였다.

의자에 앉아있는채로 온 몸이 묶여있었고 입에도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그때 발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더니 김도진(최원영)이 들어왔다. 김도진의 손에는 얇고 뾰족한 칼이 들려 있었다.

김도진은 그 칼을 이차영의 눈 가까이에 가뎌다댔다. 그리고는 "괜찮아요"라고 말한 뒤 입으로 서서히 내려갔다. 이후 칼을 치우고 이차영의 입에 붙은 테이프를 뗐다. 김도진은 "편하시죠? 몸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

이차영은 "날 납치해봤자 변하는건 없다. 폭탄 테러나, 양진리 사건이나. 당신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김도진은 "난 무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좀 벌겠다고 애쓴게 그게 죄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러니까 그 쪽도 얌전히만 있어주시면 된다. 그래야 내가 돈을 벌 수 있으니까"라며 조용조용 협박했다.

김도진은 섬뜩한 표정으로 "조용히 죽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차영은 할말을 잃고 멍하니 시선을 내리 깔았다.

그때 김도진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국회 뱃지를 달고 있는 남자였다. 그 남자는 김도진에게 한태경이 이차영 경호관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에 김도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절대 못찾는다. 그보다 이동휘를 눈여겨 보라. 중요한건 이동휘다"라고 말했다.

아직도 국회에 적발되지 않은 스파이가 있다는 점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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