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하차 '무도', 위기 딛고 재도약 할까?

입력 2014. 4. 24. 07:05 수정 2014. 4. 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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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승미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멤버 길이 하차하면서 또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길이 하차한 것. 멤버의 변화로 발생한 위기를 '무한도전'이 현명하게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을까?

길은 지난 2009년 5월 '무한도전'의 멤버로 중간에 투입, 지난 5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무한도전'의 진정한 가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초반 예능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해서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던 터라 그의 실수가 못내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길이 자진 하차를 결정한 이상 '무한도전'에도 기존 체제와는 다른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충원은 없다고 밝혔다. 당분간 길을 제외한 6인 체제로 방송을 이어갈 전망.

그간 '무한도전'은 9년간 방송되며 다양한 위기에 직면했다. 그때마다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으로 현명하게 극복했다. 멤버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을 때는 급하게 게스트를 섭외해 깨일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위기설에 휘말렸을 때는 오히려 멤버들을 고루 부각시키는 단기 기획으로 위기설을 잠재웠다.

엄청난 인기만큼이나 '무한도전'은 항상 위기설에 휩싸여 왔다. 그때마다 '무한도전'은 새로운 특집과 놀라운 도전으로 위기설을 잠재우며 국민 예능프로그램의 위상을 지켜왔다. 올해도 기획 중이고 실행하고 있는 특집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 일단 레이싱과 응원단 특집은 공식화됐다. 다양한 특집은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즐거움과 감동을 안기며 '무한도전'의 힘이자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멤버들은 예능프로그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길을 위로하며 가족처럼 대해왔다. 가족인 길의 하차에 멤버들은 상심이 크겠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길의 하차는 아쉽지만 '무한도전'은 계속해서 다양한 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직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있다. 이들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프로그램 제목대로 '무한도전'을 이루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nthels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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