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5이닝 8피안타 비자책.. 美무대 첫승 무산

김우종 기자 2014. 4. 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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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윤석민. /사진=AFPBBNews

윤석민(28)의 미국 무대 첫 승이 아쉽게 불발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니아주 리하이밸리에 위치한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투구수 87개) 8피안타 2실점(무자책) 1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팀이 4-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크리스 존스에게 넘겼다. 하지만 팀이 4-5로 패하며 윤석민의 승리도 날아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석민은 마이너리그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49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을 6.75까지 낮췄다.

윤석민은 1회말 2실점하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타이슨 길리에스와 2번 클레테 토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로 몰린 것. 여기서 마이켈 프란코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0-1).

레이드 브리낙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을 맞이한 윤석민은 짐 머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머피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가 1루로 던져 타자를 잡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0-2). 다행히도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프란코가 3루에 가다가 아웃되며 1회가 마무리됐다.

2회초 노포크 타이즈는 코드 펠프스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1-2).

윤석민은 2회 선두타자 스티브 수스도프에게 3유간 깊숙한 안타, 맷 톨버트에게 3루 방면 안타를 맞았다. 다시 무사 1,2루에 몰린 윤석민은 세바스티안 발레의 투수 앞 희생번트를 잡은 뒤 재빠른 판단으로 3루에 던지며 2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트로이 한자와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시킨 뒤 타이슨 길리에스에게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토마스를 1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3회는 선두타자 프랑코를 3루 땅볼, 브리낙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2아웃을 가볍게 잡아냈다. 이어 머피에게 우전 안타, 수스도프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톨버트를 1루 땅볼로 유도하며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내야진의 실책으로 잠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발레를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의 토스가 불안해 윤석민이 잡지 못했다. 이어 한자와의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 아웃 때, 1루 주자 발레가 안타인 줄 알고 3루까지 오버런을 하다가 더블아웃이 됐다. 이후 윤석민은 길리에스와 토마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프란코를 1루 땅볼 처리하며 4회를 마감했다.

노포크 타이즈는 5회초 3점을 뽑아내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2점 차의 리드를 등에 업은 윤석민은 5회말 이날 첫 삼자 범퇴를 유도했다. 선두타자 브리낙을 1루 땅볼, 머피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수스도프를 1루 땅볼 아웃시켰다.

윤석민은 팀이 4-2로 앞서고 있던 6회 시작하자마자 마운드를 크리스 존스에게 넘겼다. 하지만 노포크는 8회 4-4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주며 4-5로 패하고 말았다.

윤석민은 지난 9일 그윈넷(애틀랜타 산하)과의 경기에서 2⅓이닝 11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14일(vs 샬럿·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두 번째 등판 때는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을, 19일(vs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에는 5⅔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윤석민은 등판 때마다 점점 나은 모습을 보이며, 남은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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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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